(리포트 뜯어보기)[스튜디오드래곤] 한 템포 쉬면서 마진 개선

2021. 8. 6. 12:55리포트/미디어ㆍ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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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스튜디오드래곤] 기업개요
2016년 5월 CJ EN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되어 설립,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함.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 완성도와 화제성 높은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통 미디어, 디지털, OTT 등 뉴미디어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

해외 로컬 제작사, 방송사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현지화를 확대 중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0,000원 유지

  • 목표주가 130,000원은 잔여이익평가모형(RIM)을 이용하여 산출
RIM (Residual Income Model, 잔여이익모델)
기업의 미래 예상실적을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초과이익을 통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절대 가치 모형. 주주입장에서 투자원금인 자기자본과 자기자본비용을 초과하는 이익, 즉 잔여이익의 현재가치를 합한 금액을 알아볼 수 있다.


2Q21 Review: 일시적 편성 감소. 3~4Q는 예정대로

  • 매출 1.1천억원(-34% yoy, -10% qoq), OP 138억원(-18% yoy, -23% qoq)
  • 당사 추정에 부합. 드라마 편성이 63회차로(-61회 yoy, -35회 qoq) 2Q에 예정되었던 제작 및 편성 일부가 3Q 이후로 연기되면서 일시적인 스케줄 조정에 따른 편성 매출 감소. 하지만,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해외 판매 비중은 역대 최대인 84%까지 증가하면서 OPM은 13%로 전년 동기대비 2.6%p 개선
  • 3Q21tving Netflix향 오리지널 드라마가 3개 정도 편성되면서 다시 127회차(+27회 yoy, +64회 qoq)로 편성이 정상화되고, 상반기에 종영된 인기 작품에 대한 해외 판매가 예상되어 OP 207억원(+29% yoy, +50% qoq) 전망
  • 드래곤은 20년부터 3년간 Netflix에 21편 이상의 동시 방영 및 9편 수준의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 계약 체결. 아직 계약기간이 절반 가량 남아있지만, 계약연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Disney+, HBO Max, Apple TV+ 등 Netflix를 위협하는 글로벌 OTT의 한국 진출이 예정되어 있고, 이들도 Netflix 처럼 드래곤의 우수한 컨텐츠를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서, 선제적으로 Netflix가 계약 연정을 요청했을 것으로 추정
  • 21년 제작은 tvN/OCN향 22편 + OTT향 9편, 총 31편(+4편 yoy) 전망. 22년에는 최근 Apple TV+로부터 Series Order를 받은 작품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률

OP (Operating Profit, 영업이익)
기업의 핵심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최종 금액을 나타내는 항목으로서 손익계산서 상의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이다.

2Q (Q = Quarter, 분기)
2분기

OPM (Operating Profit Margin, 영업이익률)
회사의 영업이익(OP)을 순매출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3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3분기

tving (티빙)
CJ ENM으로부터 독립하여 2020년 10월 1일 설립된 CJ 계열의 OTT 회사이다. TVING은 200여개의 라이브 채널 및 5만 여편의 VOD를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든 모바일 스마트기기, 그리고 스마트 TV에서 FHD급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이다. 매번 새롭게 제공되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전용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SNS 연동을 통해 동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TVING은 2016년 1월 5일부터 CJ ENM에 양도되었으며, CJ ONE, TVING 아이디와 더불어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등 SNS 계정으로도 로그인 할 수 있다. 현재 신규 가입은 CJ ONE과 SNS 계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TVING 계정 로그인은 과거 생성 계정만 가능하다. 2021년 03월 04일부터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으로 TVING 방송 무제한 이용권 혜택이 추가되었다. 

Netflix (넷플릭스)
미국의 주문형 콘텐츠 서비스 제작 기업이다. 1997년 캘리포니아주 스콧츠 밸리에서 리드 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가 설립하였다. '넷플릭스(NETFLIX)'는 '인터넷(Net)'과 '영화(Flicks)'를 합성한 이름이다. 넷플릭스 회원들이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향유하는 데 들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억 2천5백만 시간 이상이다. 넷플릭스의 모든 콘텐츠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든 스크린에서 언제, 어디서나 광고나 약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에는 2016년 1월 7일에 진출하였다. 

Disney+ (디즈니+)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자회사 월트 디즈니 다이렉트 투 컨슈머 앤드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다. 2019년 11월 12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정식 출시되었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작품과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와 월트 디즈니 텔레비전,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20세기 스튜디오 작품을 배급·공개하였다.

HBO Max (HBO 맥스)
워너미디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구독 주문형 비디오(SVOD)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2020년 5월 27일, 정식 런칭되었다.

Apple TV+ (애플TV+)
미국의 주문형 웹 텔레비전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애플사에서 2019년 11월 1일 출시하였다. 동종 업계 선발 기업인 넷플릭스와 유사하게 회원제 구독형으로 서비스되며,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역시 제작·배급한다. 아직 대한민국에 출시되지 않았으나 2021년 이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OTT (Over-the-top media service)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OTT는 Over-the-top의 준말로 Over-the-X는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라는 뜻을 가진다. top은 TV 셋톱박스 같은 단말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직역하면 셋톱박스를 통해서, 넘어서의 의미를 가진다. 이처럼 OTT 서비스는 초기에 단말기를 통해 영화·TV 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했다. 이후 인터넷 기술변화에 따라 콘텐츠 유통이 모바일까지 포함하면서 OTT의 의미가 확대됐다.

tvN (Total Variety Network)
CJ ENM 미디어콘텐츠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사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다. 즐거움엔 끝이 없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2006년 11월 16일 오후 7시, 케이블 TV와 위성 방송, 위성 DMB (TU)에서 동시 개국하여, 100% 자체 제작을 내세우며 지상파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포맷으로 실험적인 방송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폭스 인터내셔널 채널스 (Fox International Channels)와 함께 필리핀, 홍콩, 대만을 가청구역으로 하는 TVN Asia를 개국하여 Star TV 위성 (Asia Sat)을 통해 송출했으며, 2015년 계약 종료로 단독 TVN (한국 채널) 방송 중이다.

OCN (Original Contents Network)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허가된 CJ ENM의 자사 영화 채널이다. "대한민국도 스타일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간 3,000편 이상의 영화를 방송하는 영화 전문 채널로, 국내에서 영화 방송판권을 압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1995년에 대우그룹이 설립한 영화 전문 채널 'DCN'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1999년에는 모기업 대우그룹의 경영난 악화로 인해 동양그룹이 인수해 OCN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2020년에 개국 25주년을 맞았고, 채널CGV는 OCN Movies로, 수퍼액션은 OCN Thrills로 개편했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작하여 첫 케이블 TV용 영화인 《동상이몽》을 방영하여 높은 시청률과 관심을 이끌어냈고 이후 OCN은 지속적으로 자체 제작 드라마에 투자하여 매년 2편 이상 방영하는 등 케이블 TV 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Series Order (시리즈 오더)
시즌1 이후 후속 시즌까지 계약 연장

2021F (F = Forecast)
2021년 실적 전망치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발행주식이 10,000개인 기업이 순이익 1,000원을 냈다면 주당순이익은 0.1이 된다. EPS는 주로 PER을 계산하기 위한 값으로 이용되며 단독으로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22 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자로 한 단계 도약

지난 6월 초 드래곤은 애플TV+향 오리지널 드라마에 대한 시리즈 오더를 확정받으면서 미국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런칭을 발표. 이번에 계약한 작품은 <The Big Door Prize>로. 베스트셀러 작가 M. O. Walsh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고, 30분 분량의 10개 에피소드로 구성. 시즌1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통상적으로 미국의 드라마는 처음부터 시즌제를 염두로 기획되기 때문에, 시즌2, 3… 까지 자연스럽게 계약이 연장되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수익성이 더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The Big Door Prize
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 6월 1일 애플TV플러스,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함께 미스터리 판타지 장르의 ‘The Big Door Prize’ 공동 기획 제작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The Big Door Prize’는 판타지와 미스터리 장르가 혼합된 10부작 휴먼 드라마로 M.O Walsh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시트 크릭(Schitt’s Creek)’이라는 작품으로 에미상 코미디 부문 및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David West Read)가 극본을 맡았다.


미국 드라마 시장 진출이 중요한 이유는, 통상적으로 미국의 드라마 제작비는 한국의 10배 정도에 해당하고, 컨텐츠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마진도 한국보다는 높은 것으로 추정. 넷플릭스 등의 OTT에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급하는 경우 제작비에 일정 부분 마진을 개런티 받는 구조로 계약하는데, 미국 시장의 경우는 이와 유사한 구조를 기반으로 일부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 연내 제작에 착수해서 22년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 이번 작품을 포함해서,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등 한국에서 성공한 IP를 미국 현지화하는 프로젝트들까지 총 18개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고, 이 중 8개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프로젝트의 윤곽이 잡히고 있는 중. 22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

 

IP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지식 재산권, 지적 재산권)
인간의 창조적 활동 또는 경험 등을 통해 창출하거나 발견한 지식·정보·기술이나 표현, 표시 그밖에 무형적인 것으로서 재산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지적창작물에 부여된 재산에 관한 권리를 말한다. 지적 소유권이라고도 한다.


미국 프로젝트에 대해 아직 정확한 규모를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에피소드당 제작비 100억원의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프로젝트가 1년에 5개, 각각 시즌1만 진행해도 연간 5천억원 규모로 드래곤의 20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의 매출이 반영될 수 있을 것

Rev. (Revenue, 수익)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성장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한 비율의 반환(수익)을 제공하는 등비수열 비율에 대한 비즈니스, 투자 용어이다. CAGR은 회계학 용어는 아니지만 소득, 가입 사용자 등의 비즈니스적 일부 요소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된다.

 

 

 

 

12M Fwd (12 Month Forward)
12개월 선행

PER (Price Earnings Ratio, P/E)
주가수익비율(주가/주당순이익) = Price/EPS.
주가를 1주당 순이익 (EPS)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주가 10,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10배가 된다. 주가 5,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5배가 된다.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은데도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두배로 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PBR (Price-to-Book Ratio, P/B,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 값을 자본 값으로 나누어 구한다. 예를 들어 자본총액이 1억 원인 회사가 1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면, ROE는 10%가 된다. 즉 ROE란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낸다.

 spread (스프레드, 차액, 차이)

 

 

 

21/08/06 대신증권 Analyst 김회재,이지은

 

 


 

마치며

 

- 참고사항


2분기는 일시적 편성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 다시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는군요. 대신 매출 전망치는 낮추셨습니다. 기업의 사업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올해 초 급등 영향 때문인지 요즘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The Big Door Prize' 제작 발표도 주가에는 큰 영향을 못주었는데 지속적인 순환매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리즈 오더는 받았지만, 미국 드라마 시장은 냉정한 곳이기에 시청률이 안 나오면 시즌 제작은 바로 물거품이 됩니다. 호응이 좋아 시즌 제작이 계속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제작 편수와 시청률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에 언젠가 다시 주목받을 날이 오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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